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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논평] 전주페이퍼 황화수소 검출량 축소 발표 의혹, 회사는 사망사건의 축소·은폐 중단하고 당국은 철저히 진상규명하라!

오운석 기자 info1122@naver.com 입력 2024/07/11 14:41 수정 2024.07.11 14:48

전주페이퍼(사진_자료)

[굿모닝전북신문=오운석기자] 9일, 진보당전북특별자치도당은 전주페이퍼 황화수소 유출사건 관련 논평을 발표하고, 당국의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 진보당 전북특별자치도당 성명 전문]

 

지난 7일 전주페이퍼가 청년 노동자 사망과 관련해 유족에게 사과했다. 

 

고인이 사망한 지 22일 만에 회사의 사과를 받고 장례를 치를 수 있게 된 것은 다행이지만 사건은 끝나지 않았다. 특히나 회사의 사건 축소·은폐 시도 정황이 드러나면서 철저한 재조사와 진상규명이 요구되고 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7일 진행된 전주페이퍼 현장 1차 공개조사에서 황화수소가 100ppm 이상 검출된 ‘MAX’가 측정되었다. 그러나 회사는 이 같은 1차 공개조사 결과는 숨기고 2차 조사에서 측정된 미량의 황화수소 수치(4~5ppm)만을 발표해 축소·은폐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회사의 사건 축소·은폐 의혹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6월 21일, 고인의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한 작업환경조사 전날 밤에 회사는 갑작스럽게 배관과 탱크를 물청소해 사건 은폐 의혹을 불러일으키더니 이번 7일 현장 조사에서는 황화수소 수치 결과까지 축소하여 발표한 것이다. 

 

그동안 회사는 황화수소가 단 한 번도 검출된 적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는 점에서 진보당은 일련의 회사의 조치를 전주페이퍼 사망사건의 축소·은폐 시도로 규정하고 강력히 규탄한다.

회사는 현장 공개조사에 참여한 기자들에게 마스크 착용도 필요 없을 정도로 안전하다고 확언했지만 당시 참여한 기자들은 어지럼증 및 두통 등을 호소하고 있다고 한다. 그동안 회사가 얼마나 작업 환경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노동자들의 안전 관리에 소홀했는지 알 수 있다.

공장 내부에서 황화수소가 검출된 만큼 고용노동부를 비롯한 중립적이고 객관적인 국가기관의 철저한 재조사와 진상규명이 이뤄져야 한다. 사건의 원인을 명확히 밝혀야 그에 따른 재발방지책을 세우고 또 다른 사고를 막을 수 있다. 진보당은 19세 청년 노동자 사망사건의 진상규명과 노동자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다.

진보당 전북특별자치도당

 

 

오운석 기자 info11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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