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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전북신문

[가을의 시] 만추(晩秋)..
(사)K-문학정담

[가을의 시] 만추(晩秋)

오운석 기자 info1122@naver.com 입력 2024/11/22 14:14 수정 2024.11.22 14:26

[가을의 시] 

 

만추(晩秋)
                                                                           문청 오난희
코끝이 시큰해지는
계절이 오면
왠지 모르게 외롭다

빛바랜 추억들이
마지막 달력 한 장을
펄럭일때
나도 모르게
마음 졸이지

바람이 불어 와
파고드는 맨살에
호호 불며 추위를
이겨내는 날들도
잎새에 일렁이는
시린 아픔도
몸뚱이를 떠나는
혹독한 사랑

너를 떠나보내고
또 얼마나 울어야할까...

그래도 괜찮다
그리운 날 보내고 나면
어느덧
새살이 돋아
톡톡 먼지를 털고
가볍게 일어날거야!

안녕!
사랑한 나의 푸른 잎

 

시화, 만추(사진_굿모닝전북신문)

 

문청(文淸) 오난희 프로필

 

전남 장흥 대덕 출생
문학愛 문예세상 영상편집위원역임
계간 시와 늪 홍보위원역임
시의전당문인협회 영상편집 위원 활동중
시&영상이야기 [영상작가]

저서/
길을 걸으며

수상/
문학愛 시 수필 신인 문학상
계간 시와늪 50집 신년호 공로상 수상(영상부분)
문학사랑 신문 제2호 시제 낙화 대상
계간 시와늪 시 창작 아버지의 바지게 (시제/달팽이) 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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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시의 전당 (낙엽) 작가상
문학사랑 신문 8호 수필부분 개짖는 소리 초대작가 최우수상

 

 

오운석 기자 info11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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