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시]
만추(晩秋)
문청 오난희
코끝이 시큰해지는
계절이 오면
왠지 모르게 외롭다
빛바랜 추억들이
마지막 달력 한 장을
펄럭일때
나도 모르게
마음 졸이지
바람이 불어 와
파고드는 맨살에
호호 불며 추위를
이겨내는 날들도
잎새에 일렁이는
시린 아픔도
몸뚱이를 떠나는
혹독한 사랑
너를 떠나보내고
또 얼마나 울어야할까...
그래도 괜찮다
그리운 날 보내고 나면
어느덧
새살이 돋아
톡톡 먼지를 털고
가볍게 일어날거야!
안녕!
사랑한 나의 푸른 잎
시화, 만추(사진_굿모닝전북신문) |
문청(文淸) 오난희 프로필
전남 장흥 대덕 출생
문학愛 문예세상 영상편집위원역임
계간 시와 늪 홍보위원역임
시의전당문인협회 영상편집 위원 활동중
시&영상이야기 [영상작가]
저서/
길을 걸으며
수상/
문학愛 시 수필 신인 문학상
계간 시와늪 50집 신년호 공로상 수상(영상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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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운석 기자 info11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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