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상 시상식 기념촬영(사진_굿모닝전북신문) |
[굿모닝전북신문=오운석기자] 지난 20일은 늦깎이 문학생과 문학작가들의 2024년 송년회 겸 작가상 시상, 정기총회가 한꺼번에 치러진 날이다.
신아문예출판사와 신아문예대학의 합작품으로 서정환 회장의 끊임없는 열정과 투자, 실버 학생들의 문학열에 불을 지펴주는 견인력 등이 모여 빛을 내는 자리였다.
이날은 신아문예대학이 탄생시킨 문예작가 중 시인 2명을 선발해 작가상을 수여했다. 작가상을 수상한 박정념, 은경창 시인은 기쁨에, 감동에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아울러 1년간 사무지원 등 작가 뒷바리에 고생한 황유자 선생에게 공로패가 증정됐다.
박정념 작가는 "이 자리에는 나보다 먼저 오신 문우님들과 실력이 더 좋은 선생님들이 계시는데 제가 상을 타게되어 죄송하다"며 머리를 숙여 박수 세례를 받았다. 이어 은경창 시인은 "신아문예대학 서정환 회장님이 문학에 뜻은 있었으나 삶의 환경 속에서 부득이 늦게 시작한 실버 문우들에게 맘껏 뛰어놀 수 있도록 운동장을 만들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는 말로 수상 소감을 대신했다.
시상식을 마친 후 신아문예대학 이종호 상무는 경과보고에서 "지난 만 9년 동안 신아문예잡지가 무크지에서 월간 년 2회 발간 잡지로 바뀌면서 오늘로 18집을 낸 뜻깊은 날이다. 내년 10년이 되는 해의 20집은 특집으로 여러가지 다양한 컨텐츠를 싣고 여러분의 아이디어를 충분히 반영하겠다"고 말해 점점 발전해 가는 신아문예대학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어서 2024년 신아문예작가회 신임 회장으로 부임한 김용권 회장은 "오늘 수상하신 작가님들께 축하드리고 참여해주신 교수님, 작가님들 모두 감사하다. 내년에도 더욱 뜻깊은 경사가 이어지길 기대하고 이러한 모든 성과는 오로지 서정환 회장님과 작가 여러분의 협조와 노력에 힘입은 바 크다"며, 모든 공을 회원들에게 돌리는 겸양을 보여 박수를 받았다.
신아문예18호 헌정식, 서정환 회장, 주소연 편집국장, 김용권 회장(사진_굿모닝전북신문) |
신아문예18집 헌정식 및 떡 케익 커팅, 좌로부터 이종호 상무, 김용권 회장, 천세진 교수, 정군수 교수, 서정환 회장, 소재호 교수(사진_굿모닝전북신문) |
이어서 신아문예 18집 헌정식이 이어져 앞에 차려진 떡케잌 컷팅과 촛불 끄기 등으로 기념식 열기가 무르익어 갔다.
2024년 1년 동안 작가들을 지도편달한 교수 3분의 격려사가 이어졌다.
가장 젊은 50대 청년 교수인 '창작글씨기반 천세진 교수'는 "잘못 탄 기차가 목적지까지 간다"라는 인도 속담을 소개하며 늦깎이로 시작했지만 반드시 목적지까지 갈 것이라는 격려와 자신이 신아문예대학에 와보니 '뜻밖에도 멋진 기차'라면서, 작가님들이 지어내고 창작해 낸 시, 수필, 소설 따위를 노래로 생각해 멋진 노래가 될 수 있도록 같이 동행하겠다"는 뜻을 피력해 문우들의 감사 박수를 받았다.
이어서 등단한 지재고산유수(志在高山流水)의 시인 신석정의 제자이자 시인인 '문예창작반 정군수 교수'는 "오늘 20일은 우리 신아문예대학에 좋은 날이다. 2분의 작가상 수상과 공로패 2분, 그리고 18집 신아문예 잡지가 나와서 그렇다. 아울러 이러한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물심양면 도와주시고 이끌어주신 서정환 회장님의 지지가 더욱 크다"고 말했다.
전북예총회장을 엮임하고, 신아문예대학 '시창작반을 지도하는 소재호 교수'는 "우리는 한울타리 속에서 뛰어노는 동무, 동창임을 강조하며 신아문인들이 한 식구라는 점에 방점을 찍고, 사자성어 '마중지봉(麻中之蓬)'을 들어 우리 모두의 능력, 경륜, 재주보다 '삼밭에서 곧게 커가는 쑥의 성장 모습'을 보여주는 우리 신아문우들의 올곧은 성장을 기원"해 식장에 착석한 모든 문우들의 갈채를 받았다.
아쉽게도 수필창작반 전일환 교수는 당일 교통사고로 참석하지 못하다가 늦은 시간에 모습을 보여 깜짝 이벤트만 보였다. 쾌유를 기원하는 수필반 문우와 모든 문우들의 마음이 간절하다.
서정환 회장, 박정념 시인, 은경창 시인(사진_굿모닝전북신문) |
황유자선생님, 김용권 회장으로부터 공로패 수상(사진_굿모닝전북신문) |
끝으로 축사에 나선 서정환 신아문예대학 회장은 "오늘은 날씨가 고르지 못함에도 많이 참석해 주셔서 감사하다. 2024년도 '갑진년' 이 어느덧 다갔는데 여러분은 올해 얼마나 '값지게' 보내셨나? 18호 문집과 2분의 작가상 수상을 보면서 알차게 보냈구나 생각된다. 나이들어 공부를 시작해 끈기를 보여주신 여러 문우님들의 노력에 고마움과 감사를 보낸다. 나이 탓, 나는 못해 등 이유를 달지 않고 열심히 하시는 모습에 정말 칭찬을 보낸다. 그리고 작가 회원들에게 늘 드리고 싶은 마음이고, 또, 성장해 나가는 모습이 너무 좋다, 2025년에도 더욱 더욱 성장해 주시길 바란다"로 맺었다.
이어진 2024년 정기총회에서는 식순에 따라 회계보고, 감사보고가 이어지고 이상 없음을 확인 후 송년회가 문우간 화목을 도모하는 맛있는 만찬자리로 펼쳐졌다. 만찬이 끝나고 귀가하는 문우들의 손 마다 '신아문예 18집과 하얀 떡'이 들려 있어 '내년엔 더 멋진 신아문예 대학이 되겠구나'와 얼굴에는 2025년 '뱀의 해에 대한 기대감'이 넘치고 있었다.
오운석 기자 info11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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