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대부터 80대까지, 전주시내·마을버스와 함께한 추억 공유 |
시는 시민들이 직접 경험한 시내(마을)버스 이용 체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이야기를 공유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실시한 ‘시내․마을버스 체험수기 공모전’에 10대부터 80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세대의 시민 201명이 참여했다고 24일 밝혔다.
특히 공모전에 참여한 시민들은 △버스를 통해 새로운 인연을 만난 이야기 △어떤 노인의 시내버스와 얽힌 아버지와의 추억 이야기 △부모와 함께하는 아이의 시내버스 여행기 등 일상 속 시내버스 이용 경험과 감동적인 사연들을 소개해 심사위원들의 찬사를 이끌어냈다.
시는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총 7개의 작품을 수상작으로 결정했다.
영예의 최우수상은 정은아 씨의 ‘내가 길을 잘 아는 이유’가 선정됐으며, 이상진 씨의 ‘마을버스 인기가 참 좋구나’와 양봉만 씨의 ‘내 삶과 함께하는 전주 시내버스’ 등 2편이 우수상을 받았다.
장려상에는 △강원자 씨의 ‘날마다 810번 버스를 기다립니다’ △정수민 씨의 ‘소율이의 반짝이는 눈으로 본 첫 버스 여행’ △김현진 씨의 ‘열두 번째 정류장은 선물이었다’ △박지숙 씨의 ‘전주 56번 버스에서 마주한 따뜻한 순간들’ 등 4편이 선정됐다.
모든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함께 최우수상 50만 원, 우수상 30만 원, 장려상 20만 원 상당의 전주사랑상품권이 각각 부상으로 지급된다.
시는 이번 공모전에 응모한 작품 중 우수 작품에 대해서는 작품집으로 제작 후 시내버스 운수종사자 교육 자료로 활용하는 한편, 시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시내·마을버스 더욱 친근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한 홍보자료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는 운수종사자들이 시민들의 다양한 시각과 경험을 이해하고 더욱 친절하고 공감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심규문 전주시 대중교통국장은 “이번 공모전은 시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대중교통의 중요성을 알리는 뜻깊은 기회가 됐다”면서 “앞으로도 시민들과 소통하며 시민들이 시내버스를 더욱 편리하고 즐겁게 이용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대중교통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