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시청 |
이와 함께 시는 보훈수당을 인상해 국가보훈대상자 예우를 강화하는 한편, 선제적인 치매 예방·관리를 위해 한약과 침구치료비를 지원하는 한의치매예방사업을 신규 추진한다.
시는 이처럼 새해부터 달라지는 제도와 정책 등을 담은 ‘2025 전주시 이렇게 달라집니다’ 책자를 발간해 동 주민센터 등에 비치하고 전주시 누리집에 게시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번 책자에는 △세제·부동산 7건 △청년·보육·가족 5건 △보건·복지·환경 16건 △문화·관광 7건 △경제·기업 5건 △국토·교통 7건 △행정·안전 3건 △농림·축산·식품 10건 등 총 8개 분야 60개 항목이 담겨 있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먼저 세제·부동산 분야에서는 신축 소형주택 구입자의 취득세가 감면되고, 1년 이상 임차 거주하던 소형주택을 취득하는 경우 생애최초 주택 감면 자격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또, 3%로 하향 조정할 예정이었던 자동차세 연납 공제율 축소 계획을 폐지하고 현행 5% 수준을 유지해 시민들의 부담을 줄였다.
이어 청년·보육·가족 분야는 청년들의 경제적 자립 지원을 위한 ‘함께 두배적금’ 모집인원이 확대되고, 맞벌이 부부의 양육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아이돌봄서비스의 대상과 지원 규모가 확대된다. 또, ‘건강가정지원센터’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기능과 공간을 하나로 통합해 ‘전주시 가족센터’로 새롭게 출범해 모든 가정이 이용할 수 있는 종합적이고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또한 보건·복지·환경 분야에서는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 대상이 전주시에 1년 이상 거주한 80세 이상 일반시민까지 확대되고, 임신부 백일해 예방접종 대상이 배우자까지 확대 지원된다. 또, 영구적 불임이 예상돼 가임력 보존이 필요한 시민의 생식세포 동결과 56세 국가건강검진에서 발견된 C형간염 확진검사 비용도 새롭게 지원된다. 공사장 생활폐기물 불법투기 근절을 위한 사전 신고제도 운영된다.
문화·관광 분야의 경우, 시는 올해 통합문화이용권(문화누리카드)를 1인당 14만 원, 스포츠강좌이용권을 1인당 월 10만5000원으로 확대 지원키로 했다. 또, 시민들의 독서문화 향상과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에코도서관과 아중호수도서관을 조성하고, 미디어아트 문화관광시설 ‘완산벙커 더 스페이스’가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오는 9월에는 드론축구 종주도시 전주에서 전주드론축구월드컵이 열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경제·기업 분야에서는 노후산업단지를 친환경적인 제조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생산성을 높이고, 탄소융복합 기회발전특구 지정에 따른 세제와 재정적인 지원을 강화해 우수 기업 유치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동시에 골목형상점가 활성화를 위해 지정 대상을 확대하고 중소벤처기업부 전문 컨설팅을 지원하며, 착한 가격과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착한가격업소 추가 발굴 및 지정을 통해 고물가시대를 살아가는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예정이다.
국토·교통 분야의 경우, 시는 건물이나 장소 등의 주소를 더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건물번호판 표기 방식을 변경하고, 지난해 12월 9일 이후 착공신고된 건축인허가에 대해서는 별도의 민원 신청 없이도 건물번호를 직권 부여키로 했다. 또, 덕진구 장동 일원에 구축된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의 정식 운영을 통해 화물차의 주차난 해소와 밤샘 무단 주차에 따른 불편 민원을 해소하게 됐다.
시는 행정·안전 분야에 대해서는 오는 3월 10일부터 금암1·2동을 금암동으로 통합하고 현 금암1동 주민센터를 임시청사로 사용할 예정이다. 현 금암2동 주민센터는 현장민원실로 운영된다. 아울러 고향사랑 기부제의 기부 금액 연간 상한액이 500만 원에서 2000만 원으로 확대돼 취약계층 지원과 주민복리를 위한 기금사업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범죄취약지역 내 시민들의 안전한 일상을 위해 방범용 CCTV도 확대 운영된다.
끝으로 농림·축산·식품 분야의 경우 경제적 취약계층의 충분한 영양 섭취를 지원하기 위해 대형마트와 슈퍼마켓에서 사용가능한 농식품바우처를 가구 단위로 제공하고, 농업 경영 안정을 위한 농민공익수당 지원이 확대된다. 도도동 일대에서 운영되는 체험 텃밭 규모와 프로그램도 확대돼 시민들이 더욱 다채롭고 풍성한 도시농업을 체험할 수 있게 된다.
이강준 전주시 기획조정실장은 “책자를 완산·덕진구청 민원실과 35개 동 주민센터 등에 배포하고, 전주시 누리집에 게시하여 많은 시민이 쉽게 확인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