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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특별자치도청 |
이번 행사는 ‘행복을 바라봄, 일상을 담아봄, 희망을 이어봄’ 이라는 따뜻한 슬로건 아래, 장애인의 권리와 자립을 응원하며 함께하는 공동체의 가치를 되새기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준비됐다.
특히, 전북은 등록 장애인 수가 총 128,490명으로, 도 전체 인구의 7.4%에 이르며, 전남(7.5%)에 이어 전국 두 번째로 높은 비율로, 도내 장애인복지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이에, 도는 올해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과 권익 보호를 위해 총 114개 장애인 복지사업을 중점 추진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해보다 192억원이 증액된 총 3,349억원의 규모로 도 전체 예산의 3.8%에 해당한다.
이러한 기반 위에서 진행되는 올해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는 일회성 행사가 아닌, 실질적인 정책 소통과 인식 개선을 병행하는 방향으로 구성, 오는 4월 25일까지 진행되며 기념식, 정책간담회, 문화행사, 생산품 전시‧판매, 민간 캠페인 등으로 이어진다.
◇ 정책간담회, 인권실태조사로 현장 소통과 인권보호 강화
장애인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 소통을 위해 지난 4월 8일 도청 대회의실에서는 ‘2025년 장애인지원 정책 설명회’가 전북특별자치도발달장애인지원센터 주관으로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는 도내 읍면동 공무원 200여명을 대상으로 발달장애인 공공후견사업, 긴급·통합돌봄, 활동지원 등 주요 정책을 소개했으며, 실무자의 역량 강화와 함께 행정 서비스의 질 향상을 도모했다.
이어, 4월 10일에는 도청 1층에 새롭게 조성된 ‘장애인 상담실’에서`장애인 정책 간담회`가 열려, 오은미 도의원을 비롯한 장애인단체 관계자들과 함께 장애인 활동지원 제도의 보장성 강화, 중증장애인 일자리 확대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향후 정책 반영 방안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더불어, 도는 장애인 인권보호 강화를 위한 조치로 4월 28일까지`장애인복지시설 인권실태조사`를 실시한다. 특히, 올해는 기존장애인생활시설 중심에서 벗어나 장애인복지관 등 이용시설까지 조사범위를 확대함으로써 보다 촘촘하고 실질적인 인권보호 체계를 마련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통해 장애인 인권침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장애인이 안심하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 장애인의 날 기념식(4.23) 및 문화행사, 모두가 어우러지는 공감의 장
이번 기념행사의 중심인 ‘제45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 은 오는 4월 23일(수) 전주화산체육관에서 개최한다. (사)라엘(대표 김기종)이 주관하는 이 행사에는 김관영 도지사를 비롯해 도내 장애인과 가족, 단체, 유관기관 등 1,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기념식은 매직쇼, 난타공연 등 풍성한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본 행사에서는 장애인 인권선언문 낭독, 장애인 인권신장과 복지증진에 기여한 유공자 표창(52명), 끼와 재능을 가진 장애인들이 노래와 춤 등을 선보이는 문화공연, 체험행사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올해는 도 장애인복지정책과 전 직원이 준비한 수어공연이 2부 행사 무대에 오를 예정으로, 단순한 행정적 지원을 넘어 장애인과의 공감과 소통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또한,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다양한 전시부스도 운영되며, 주요내용은 ▲장애인 인식개선 체험(도립장애인복지관, 전북장애인종합지원센터) ▲ 보조기기 전시·점검(장애인보조기기센터) ▲장애인생산품 전시·판매(장애인생산품판매시설) ▲발달장애인 지원사업 홍보(발달장애인지원센터) ▲장애아가족 양육지원 홍보(장애인인권연대) ▲전북인 복지플랫폼 사업(사회서비스원) 홍보 등이 준비되어 있어 참여자들의 큰 호응이 기대된다.
이 외에도 도내 14개 시군에서 4월 11일 완주군을 시작으로, 지역별 특성에 맞춘 자체 기념행사와 문화행사를 열어 지역주민과 장애인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화합의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 민관협력 주간행사로 장애인 인식 개선 및 생산품 홍보
더불어, 민관이 협력해 장애인의 사회참여를 넓히고 인식 개선을 도모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주요 프로그램은 ▲ESG 행복플리마켓 ▲장애인직업재활 현장캠페인 ▲인식개선 거리 캠페인 ▲장애예술작품 전시회 등이다.
특히, 4월 17일에 전북특별자치도장애인복지관에서 열리는 ‘2025년 ESG 행복플리마켓’에서는 동암자활자립장에서 생산한 두부, 비즈악세사리 등 장애인생산품을 전시‧판매하고, 병뚜껑 열쇠고리 만들기 등 친환경 체험 부스도 운영된다. 이 외에도 전주시건강복지센터가 운영하는 마음버스 및 포토존 등 다양한 즐길 거리도 마련된다.
황철호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이번 기념행사가 장애인의 행복한 삶을 바라보고, 일상의 소중함을 함께 나누며, 공동체의 희망을 이어가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의 권리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현장 중심의 정책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