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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민 3만여명 완주·전주 통합 반대 서명 통합반대대책..
정치

완주군민 3만여명 완주·전주 통합 반대 서명 통합반대대책위, 9일 반대서명 완주군에 전달

오운석 기자 info1122@naver.com 입력 2024/07/09 14:24 수정 2024.07.09 14:36

완주전주통합반대위, 통합반대 기자회견(사진_완주군)

 

[굿모닝전북신문=오운석기자] 완주군민 32,785명이 완주·전주 통합 반대에 서명을 했다. 인구 채10만명이 되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40% 정도의 주민이 통합반대서명을 한 셈이다. 

 

통합반대대책위는 기자획뎐에서 "완주가 정초무터 몸살을 앓고 있다"면서 완주군을 갈등과 분열로 몰아대는 주민투표 시도를 당장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9일 통합반대대책위원회(위원장 정환철 완주군애향운동본부장)는 서명부를 완주군청에 전달했다.

대책위에 따르면 완주군은 서명부를 통합추진단체에서 제출한 서명부와 함께 전북자치도에 오는 12일 제출할 예정이다. 대책위는 지난달 13일부터 통합 주민투표로 완주군이 분열과 갈등을 겪는 것을 막아야 한다며 반대 서명운동을 벌였다.

통합추진단체에서 제출한 서명은 6,152명, 반대대책위에서 제출한 서명은 32,785명이다. 서명운동 기간은 통합추진단체 90일, 반대대책위는 25일이다.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반대 서명이 더 많았다.

대책위는 “지난 30년간 전주 정치권은 완주를 날로 먹으려 했고, 지속적인 실패에도 야욕을 버리지 못하고 또 다시 완주를 분열과 갈등으로 몰아넣고 있다”며, “주민투표가 시도된 상황에서 더 이상 가만히 있을 수 없어 행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통합 반대에 대한 군민들의 열망이 짧은 기간동안 찬성 측의 몇배가 넘는 서명을 가능케 했다”며, “반대 서명을 증거로 완주군민의 뜻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들은 “완주군은 전주와 통합을 반대한다”면서 “완주군을 갈등과 분열로 몰아넣는 주민투표 시도를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완주전주 통합반대위 기자회견(사진_완주군)

[기자회견문 전문]

 

32,785명 완주군민 통합 반대 서명
-완주군 분열시키는 주민투표 시도 당장 중단하라!

잘 살고 있는 완주군이 2024년 들어 몸살을 앓고 있다.

새해 벽두부터 이웃 지자체 전주시 우범기 시장이 완주와 전주를 통합시키겠다고 선언하더니, 통합 추진단체에서 급기야 통합을 위한 주민투표를 하게 해달라고 서명까지 받아 절차를 밟고 있다.

지난 30년간 전주 정치권은 완주를 날로 먹으려 했고, 지속적인 실패에도 야욕을 버리지 못하고 또 다시 완주를 분열과 갈등으로 몰아넣고 있다.

십여년 전에도 완주군은 전주와 통합을 위한 주민투표가 있었다. 결과를 떠나 당시 완주군은 전쟁통이나 다름없었다. 그때 상처가 아직도 치유되지 않은 상황에서 또 통합 주민투표를 시도하는 전주 정치권의 파렴치함에 치가 떨린다.

그간 완주군민은 분열과 갈등이 뻔한 통합 시도를 피하려고 대응하지 않았다. 하지만 주민투표가 시도된 상황에서 더 이상 가만히 있을 수 없어 행동을 시작했다.

먼저 사회단체를 중심으로 대책위원회를 발족했고, 통합 추진단체에서 제출한 6,152명의 서명에 맞서기 위해 통합 반대 서명운동에 나섰다.

통합 추진단체는 90일동안 6,152명의 서명을 받았다. 반면, 우리 통합 반대대책위원회에서는 20일만에 3만명이 넘는 서명을 받았다. 통합 반대에 대한 군민들의 열망이 짧은 기간 동안 찬성 측의 몇 배가 넘는 서명을 가능케 한 것이다.

최종 집계 결과 32,785명의 완주군민이 통합 반대 서명을 했다. 이 반대 서명을 증거로 완주군민의 뜻을 분명히 밝힌다.

-완주군은 전주와 통합을 반대한다!


-완주군을 갈등과 분열로 몰아넣는 주민투표 시도를 당장 중단하라!

2024년 7월 9일
완주·전주 통합반대 완주군민 대책위원회

 

 

오운석 기자 info11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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