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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고원시장상인회, 무단벽보 '고추시장 도서관 건립 반대..
사회

진안고원시장상인회, 무단벽보 '고추시장 도서관 건립 반대' 부착과 관련 반발

오운석 기자 info1122@naver.com 입력 2025/04/10 10:49 수정 2025.04.10 11:02
- 무단으로 상인회 명칭 사용관련 법적 검토 중

진안고추시장 풍경(사진_자료)

[굿모닝전북신문=오운석기자]  '고추시장 도서관 건립 반대'라는 내용의 벽보가 진안 시장 내 여기저기에 게첨되자 진안고원시장상인회가 입장을 표명했다

진안고원시장상인회(회장 전미경)는 지난 9일 입장문을 내고 "이 벽보는 상인회의 공식 입장과는 무관한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벽보 하단에 "시장상인·진안상인"이라는 표현을 사용, 마치 시장 상인 전체가 해당 주장에 동의한 것처럼 돼 군민들의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강력한 유감 의사를 표명했다.

그러면서 "우선 일부 상인들이 개별적으로 서명에 참여한 사실이 있더라도, 이는 상인회의 입장과는 별개의 사안"이며 "진안고원시장상인회는 해당 서명운동에 대해 어떠한 공식적 협의나 참여와 동의를 한 적이 없다"고 입장을 정리했다.


진안고추시장(사진_자료)

또한 "우리 상인회는 해당 사업과 관련해 진안군 관계 부처를 통해 정식적인 설명을 듣고 이를 바탕으로 시장의 입장을 정리한 바 있다"고 강조하며 "해당 단체가 일방적으로 벽보를 게시한 것은 매우 부적절한 행동이자, 본래 목적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진안고원시장은 다양한 세대와 문화를 아우르는 열린 공동체의 공간이다. 정치적 혹은 사회적 목적의 주장들이 마치 시장 전체를 대변하는 것처럼 표현되는 일은 결코 있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전미경 회장은 "현재 시장 내 부착된 벽보를 철거한 상태로, 시장상인·진안상인 이라는 문구의 무단 사용에 대해 법적 검토를 포함한 강력한 대응 방안을 모색 중"이라며 "향후 유사 사례의 재발 방지를 위해 시장 내 외부 홍보물 부착에 대한 내부 규정을 정비하고 관리 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오운석 기자 info11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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